미국 한인교회에서 일본인 장로 탄생
입력 2013-01-01 13:34
일본인이 미국 한인교회에서 장로로 피택됐다.
미국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는 지난 23일 장로임직 투표를 통해 일본인 다무라 코조(58) 안수집사를 신임 장로로 선출했다고 미국의 한 교포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교회 관계자는 “한인 교회에서 비한인 장로가 나온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며 “우리 교회는 안수집사로 3년 이상 섬긴 분들에게 장로 피선 자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코조 신임 장로는 2005년부터 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교회 버스 운전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공인회계사로 활동 중이며 부인이 한국인이다. 한국어에도 능통하다.
코조 장로는 “부족한 사람이 장로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평소 하던 대로 교회에서 맡은 일에 충실하며 교회 차량팀에서 열심히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