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증시 시총 52조7000억 달러… 국내 증시는 13.6% 늘어
입력 2012-12-31 19:08
2012년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2011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 11월 말 현재 52조7000억 달러로 2011년 같은 달(48조1000억 달러)보다 9.56%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계 증시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2007년 말(60조7000억 달러)의 87% 수준이다.
우리나라 증시(코스피·코스닥 합계) 시가총액은 1조1320억 달러로 2011년보다 13.64% 늘어났다. 전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5%로 순위로는 15위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미주, 아시아·태평양, 유럽(아프리카·중동 포함) 지역 등 대부분 지역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늘어났다.
특히 북미 지역이 13.90%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 아시아·태평양은 8.93%, 유럽 3.31%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증시가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30.32%로 2009년 이후 4년 연속 유럽을 앞질렀다. 반면 유럽 비중은 26.91%로 2007년 말보다 3.59% 포인트 줄어들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