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공짜 서비스 즐기세요”…현풍휴게소, 5가지 무료서비스 ‘인기’

입력 2012-12-31 17:29

[쿠키 사회] 분실물 무료 택배서비스 등 현풍휴게소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현풍휴게소(대구방면)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 2011년 11월부터 분실물 무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게소에서 고객이 잃어버린 물건이 있으면 택배를 이용해 분실물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돌려주는 서비스로 지난 1년간 70여명이 이용했다.

올 봄에는 아들이 새로 마련해준 틀니를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린 한 할머니의 다급한 전화를 받은 현풍휴게소 직원들이 다음 날 새벽까지 휴게소의 쓰레기통을 모조리 뒤져 찾아줬다.



또 지난 10월에는 50대 중반의 한 고객이 50만원가량의 현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식당 테이블에 놓고 간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연락처를 확인한 뒤 택배로 돌려줬다.

이밖에도 현풍휴게소는 안내소에서 무료 당구장과 무료 구두닦이기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커피전문점에서 나온 커피 가루로 만든 방향제와 경조사에 사용하는 봉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현풍휴게소 고객서비스 담당 이정훈(여·21)씨는 “모든 무료서비스의 호응이 좋지만 특히 무료 택배서비스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은 고객들이 크게 감동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