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탁구 성인무대서 통할까… 8명 종합선수권 참가허용

입력 2012-12-30 19:42

초등학교 탁구 신동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 탁구의 정상을 가리는 제66회 종합선수권대회가 내달 1일부터 닷새 동안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회 창설 후 처음으로 초등학생 8명이 출전, 중고생 선배 및 실업선수들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초등부 남녀 챔피언 이승환(12·대전봉산초)과 유소원(12·군포화산초) 등 남녀 4명씩 모두 8명. 대한탁구협회는 유망주들이 일찍부터 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처음으로 초등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남자부 간판스타인 유승민(삼성생명)은 내동중 3학년 때인 1997년 51회 대회에서 쟁쟁한 실업선배들을 꺾고 8강에 오르며 훗날 올림픽챔피언까지 성장했다.

남녀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단·복식, 혼합복식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종합선수권대회는 국내 탁구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로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