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텃밭 조성사업, 아파트단지로 확대… 대전시, 2013년부터 신축단지 대상

입력 2012-12-30 19:36

대전시는 내년부터 ‘옥상텃밭 조성사업’을 아파트단지로 확대한다.

시는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새로 짓는 500가구 이상(30층 이하) 아파트단지 지상과 옥상에 텃밭을 조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텃밭 조성사업의 전체 수량은 가구 수의 30% 이상이며, 지상과 옥상 비율은 4대 6이다. 세부 사항은 건축심의 신청 전 사업주체와 협의해 결정된다

텃밭의 규모는 지상 1곳당 3.0㎡ 이상, 옥상에는 1곳당 1.5㎡ 이상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 조정이 가능하다. 옥상텃밭은 이동 가능한 상자형이 원칙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도심 속 유휴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는 학교, 공공기관, 복지관, 노인회관 등 공공기관의 옥상을 텃밭으로 조성해 상추를 비롯한 채소를 심고 가꾸는 ‘옥상텃밭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