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보요원 차베스 암살 연루” 베네수엘라 당국 추방조치
입력 2012-12-30 19:23
프랑스 정보당국 관계자가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암살음모 사건에 연루됐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이리스 바렐라 교도행정부 장관은 차베스 대통령 암살음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프랑스 정보당국 요원인 프레데릭 로랑 부케를 추방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바렐라 장관에 따르면 부케는 2009년 6월 18일 무기를 소지한 채 당국에 체포된 뒤 혐의를 자백했다. 바렐라 장관의 트위터 계정에는 방탄조끼를 입은 남자가 수갑을 찬 채 경찰에 둘러싸인 장면을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그러나 암살 사건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진행됐는지, 부케가 정식 재판 절차를 거친 뒤 감옥에 갇혔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바렐라 장관은 부케를 어디로 추방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당국과 카라카스 주재 프랑스 대사관도 언론의 취재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