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15주 연속 떨어져… ℓ당 3.18원 내린 1931.86원

입력 2012-12-30 19:17

주유소 판매 휘발유(보통휘발유 기준) 평균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12월 넷째주) 말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은 전주보다 ℓ당 3.18원 떨어진 1931.86원을 기록했다. 또한 경유는 ℓ당 2.7원 내린 1757.09원, 등유는 2.4원 떨어진 1377.85원이었다. 특히 휘발유값의 경우 지난 9월 셋째주(2026.22원) 이후 지난주까지 ℓ당 94.36원 하락하며 1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 휘발유값은 서울이 ℓ당 2009.0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1948.50원), 경기도(1938.72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ℓ당 1902.79원으로 가장 낮았고 대구(1903.11원), 경북(1912.88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석유공사 측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지만 그동안 국제가격 하락분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판매가는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