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다큐·드라마·스포츠, 없는 게 없네… 케이블 채널, 연말연시 상차림 풍성

입력 2012-12-30 18:30


케이블 채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선 영화는 물론이고 다큐멘터리, 올해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등 각양각색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상차림이 가장 풍성한 장르는 영화다. 수퍼액션은 핵전쟁으로 초토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 ‘이퀄리브리엄’을 31일 밤 9시에, 이어 11시에는 액션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300’을 차례로 방송한다. 새해 첫 날인 1일 밤 9시엔 먼 행성에서 날아온 미스터리한 캐릭터 실버서퍼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판타스틱 4’의 활약을 다룬 ‘판타스틱 4: 실버서퍼의 위협’을 편성했다.

유료 채널인 캐치온은 1일 밤 11시 한국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내보낸다.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등이 열연한 이 작품은 올해 관객 46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채널 CGV는 인류 멸망을 소재로 한 2009년 개봉작 ‘2012’를 31일 오후 8시에 내보낸다.

올 한 해 안방극장에서 사랑 받은 주요 드라마도 다시 볼 수 있다. KBS드라마는 31일과 1일, 오전 8시20분∼밤 9시40분 KBS 2TV에서 방영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20회 전편을 차례로 방송한다. SBS플러스는 ‘샐러리맨 초한지’ ‘옥탑방 왕세자’ ‘유령’ ‘추적자’ 전편을 각각 1시간으로 축약한 ‘스페셜 다이제스트 편’을 31일 오후 3시부터 연속 방영한다.

다큐멘터리와 스포츠 프로그램도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뱀의 해를 맞아 31일부터 1월 4일까지 닷새 동안 매일 밤 11시 뱀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5편을 선보인다. 스포츠 채널 SBS ESPN은 1일 오전 9시 축구선수 구자철 김보경 등 뱀띠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상을 다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