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총회 감독회장 선거 3파전… 후보에 함영환·강문호·전용재 목사

입력 2012-12-30 18:21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제30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로 함영환(분당새롬교회), 강문호(갈보리교회), 전용재(불꽃교회) 목사 등 3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감은 지난 9월 후보자격 유권해석 문제로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던 감독회장 선거와 동부·서울남연회 감독 선거를 내년 2월 26일 실시한다. 선거가 원점에서 다시 치러짐에 따라 후보들 면면도 바뀌었다. 지난 7월 후보등록 때 부담금 지연 납부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던 강문호 목사가 이번에 후보 자격을 얻었다. 7월에 확정됐던 후보 4명(김승현 김충식 이복규 함영환) 중에선 함 목사만 후보로 다시 등록됐다. 이복규 목사는 전용재 목사를 지지한다며 입후보하지 않았다.

김충식 목사와 김승현 목사는 입후보 서류를 냈으나 선관위 심사에서 각각 목회연한과 범죄경력 소명에 하자가 발견돼 표결 끝에 등록이 거부됐다. 이들 모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목원대 출신 김충식 목사의 탈락으로 감신대 출신 3명이 경합하게 됐다.

서울남연회 감독 선거에는 임준택(대림교회)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고, 동부연회 감독 후보는 유준호(문막교회), 이철(강릉중앙교회) 목사로 결정됐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