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삼성서울·아산병원 등 대장암 진료 잘 한다… 심평원 1등급 44곳 선정
입력 2012-12-28 23:10
대장암 진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 44곳이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대장암 수술 실적이 있는 27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 진단평가, 항암요법 등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모두 44곳이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얻어 1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 43곳, 3등급(70∼80점) 26곳, 4등급(60∼70점) 8곳, 5등급(60점 미만) 8곳 등이었다. 나머지 146곳은 평가 대상 진료 건수가 10건 미만이거나 세부 기준에 미달해 등급 판정이 불가능한 경우였다. 1등급 병원은 서울이 1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권(12곳), 경상권(6곳), 전라권(3곳), 충청권(3곳), 강원권(1곳) 등 순이었다.
대장암 수술 전 정밀검사와 수술 3개월 내 종양표지자(CEA)검사 시행률은 각각 82.1%, 87.2%로 비교적 높았다. 실제 사망률(1.23%)과 예측사망률(1.23%)도 2010년과 비교해 각각 0.4%p, 0.13%p 떨어졌다. 하지만 의학계가 권고하는 항암요법 시행률은 53.4%, 수술 8주 내 항암요법 시행률도 56.9%에 그쳤다. 직장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도 40.2%에 머물렀다. 의료기관별 평가등급과 지표별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