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30일] 의심하는 자들의 혼란

입력 2012-12-28 18:03


찬송 : 거기 너 있었는가 286장(통21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7장 32∼52절


말씀 : 예수님은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에 은밀히 예루살렘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입을 열어 말씀을 가르치시자 곧 예수님이 드러났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하인들의 무리를 보내서 예수를 잡아오게 명령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잠시 후에는 나를 보내신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너희들이 나를 한번 만나보려고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또 너희들은 내가 가는 곳을 올 수도 없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유대인들은 또 수군거렸습니다. “아니 이 사람이 어디로 갈 계획인가? 우리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니 유대를 떠나 헬라인 중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갈 것인가? 그의 말이 무슨 뜻이지?”

명절 마지막날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에 약속한 것같이 그 배에서 영생을 주는 생수의 강이 흘러날 것이다. 그 사람 속에서 생명의 말씀이 넘쳐나와 수많은 사람을 살리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성령 충만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많은 사람들을 살릴 것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유대인 무리 가운데서는 또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예언하신 그 선지자가 맞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말했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다. 메시아가 어떻게 갈릴리에서 나올 수 있느냐? 성경에 메시아는 분명히 다윗의 성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 편이 갈려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잡기 위해 명령을 받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누구도 예수님께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대제사장의 하인들이 예수를 잡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자 상관들이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왜 그를 잡아오지 않고 빈손으로 왔느냐?” 하인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본 일이 없었습니다. 감히 그에게 우리들의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녀석들, 너희들까지 미혹을 받았느냐? 잘 봐라. 이 산헤드린 회원 가운데 그를 믿는 사람

이 누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대중들은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속아서 그를 따르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산헤드린 회원 중 한 사람이며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가 발끈했습니다. “그 사람의 말도 들어보지 않고, 그 사람의 행한 일도 조사하지 않고 사람을 무조건 죄인으로 단정하는 것이 우리들의 율법입니까?”

그러자 다른 바리새인들이 말했습니다. “오, 이곳에도 갈릴리 사람이 있었구먼! 이보시오. 생각을 해보시오. 갈릴리에서는 절대로 선지자가 나온 일이 없소. 또 앞으로도 이방 땅에서는 선지자가 나올 수 없소.” 이렇게 산헤드린 회원들마저 서로 의견이 통일되지 않자 사람들은 회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산헤드린 회의도 다 해산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따르는 사람은 그 속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 흐를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속에서는 생수의 강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까?

기도 : 주님, 사람을 출신이나 외모로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 (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