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리 & 환희… 러시앤캐시, 현대캐피탈 겨파 5승째
입력 2012-12-27 22:17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10연승을 저지했다.
도로공사는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니콜(44점)과 교체멤버 김미연(11점)의 활약으로 선두 기업은행을 3대 2(25-23 23-25 13-25 25-16 20-18)로 물리쳤다. 8승6패 승점22를 마크한 도로공사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7승6패·승점22)에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파죽의 9연승을 달리던 기업은행은 2패째(12승)를 당하며 승점 35로 여전히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18개의 후위공격을 포함, 44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디그 23개를 보탠 김해란은 통산 5007개를 기록, 프로 첫 디그 5000개를 돌파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니콜 외는 확률높은 공격수가 없는 도로공사는 백업 레프트 공격수인 김미연이 한몫을 했다. 지난해 도로공사에 입단한 김미연(1m77)은 교체멤버로 들락거리며 고비마다 성공률 높은 강타(47.61%)로 활로를 뚫었다. 두 용병 니콜과 알레시아의 맞대결로 펼쳐진 5세트 15-15, 17-17에서 김미연은 팀 사기를 높이는 강타성공으로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도로공사는 18-18에서 하준임과 니콜의 잇단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삼성화재 등 강호들은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남자부의 러시앤캐시는 천안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대 2(25-22 25-23 26-28 21-25 18-16)로 격파, 5승째(9패)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도 현대캐피탈을 눌렀던 러시앤캐시(승점 14)는 4위 LIG손해보험(승점 22)을 추격 가시권에 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