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수위 시동] 박수칠 때 떠나는 사람… 역할 끝난 조동원 본부장 본업 홍보맨으로 컴백

입력 2012-12-27 19:55


광고카피 ‘침대는 과학입니다’의 주인공인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27일 1년간의 당직자 생활을 접고 본업으로 돌아갔다. 조 본부장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 인생에 가장 뜨겁고 행복한 1년이었다”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영입돼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한나라당이 미쳐야 변한다” 등 튀는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상징색을 파랑에서 빨강으로 바꾸는 작업을 주도했다. 대선 캠페인 과정에선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란 슬로건을 개발했다.

조 본부장은 “정치인으로 남는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내 역할을 다했으니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홍보가 천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