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은하 9호’까지 개발한다

입력 2012-12-27 21:56

장거리 로켓(미사일) ‘은하 3호’ 재발사에 성공한 북한이 이를 대형화해 ‘은하 9호’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노동신문을 인용해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1일 평양 목란관에서 과학자와 기술자를 초청해 개최한 연회에 은하 3호 모형과 나란히 은하 9호 모형이 전시됐다. 과학자들은 “국력을 다시 과시해 우주로 날아오른 은하 9호의 모습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더 위력이 있는 운반 로켓을 더 많이 개발하고 발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2009년 4월 은하 2호를 발사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도 이번에 성공한 것과 같은 종류의 은하 3호를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라디오프레스를 인용, 올해 초부터 지난 26일까지 북한 언론에 보도된 김 제1위원장의 동정이 149건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부대 시찰 등 군 관련 행사가 65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김 제1위원장은 올해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