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소식] 프로선수 애용 클럽은 캘러웨이 아이언 外

입력 2012-12-27 19:15

◇캘러웨이 아이언이 올해 한국 남녀 프로골퍼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클럽으로 밝혀졌다.

27일 코리안 투어 공식 기록업체인 씨앤피에스(C&PS)의 조사에 따르면 캘러웨이 아이언은 올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가운데 36.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중 32.2%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특히 KLPGA 선수들은 아이언 외에 캘러웨이 드라이버와 퍼터도 30%가 넘는 사용율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캘러웨이는 올해 중상급자용으로 레거시 블랙 아이언과 상급자용인 레이저X 포지드 아이언을 출시했다.

◇ 단일 모델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910 D2ㆍD3 모델로 집계됐다.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 모델로 11번의 우승자가 배출됐다. 잭 존슨과 제이슨 더프너가 2승씩을 거뒀고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도 이 모델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시즌 중반 타이틀리스트 신형 드라이버인 913 D3모델로 바꿔 PGA챔피언십 등 3승을 일궈냈다. 타이틀리스트는 3개 모델로 무려 16승을 합작한 셈이다. 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 4개 모델로 우승자 7명을 배출했다. 신제품인 R11s 드라이버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더스틴 존슨 등 3명이 사용해 우승을 차지했다. 신형 로켓볼즈 드라이버는 루크 도널드가 들고나와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올랐다.

◇ 최경주(42·SK텔레콤)가 올해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조사됐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골프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최경주는 148점을 얻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꾸준한 자선활동에다 초청대회를 통해 선진 갤러리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최경주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최나연(25·SK텔레콤)이 2위,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