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CS 문경 캠퍼스도 ‘학력인증 학교’ 됐다
입력 2012-12-27 21:20
글로벌선진학교(GVCS·이사장 남진석 목사)가 충북 음성캠퍼스에 이어 경북 문경캠퍼스도 경북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승인을 받았다. 따라서 문경캠퍼스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대안학교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따라 이곳 졸업생들도 정규 중·고등학생과 마찬가지로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 국내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7만여㎡ 부지 위에 조성된 글로벌선진학교(GVCS) 문경캠퍼스는 현대식 교육 시설과 국제 규격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조성하고 있다.
남진석 이사장은 “글로벌선진학교는 자신감 넘치는 긍정적인 생활태도와 범사에 감사하는 영성, 어른을 공경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건강한 공동체 의식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금까지 음성캠퍼스는 7회에 걸쳐 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국외는 코넬, 라이스, UC버클리, UCLA, 조지아공대, 워싱턴대, 뉴욕대 등 미국 상위랭킹 100위권 내 대학들이고 국내도 서울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비롯해 한동대 등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글로벌선진학교의 설립목적 가운데 하나는 해외 조기유학 중 다시 귀국하여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GVCS는 국어와 국사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교육하여 민족 정체성을 함양하는 데 역점을 둡니다.”
GVCS 관계자는 “전교생 태권도 유단자화와 해외 영어연수교육, 제2외국어 필수, 전교생 기숙사 생활 권장 등이 학교의 특징”이라며 “이밖에도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사용을 사전 승인 받도록 하고 새벽기도회, 제자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GVCS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국어와 국사 그리고 제2외국어와 일부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로 강의한다. 선진국의 교과서를 교재로 쓰고 있으며 원어민 교사 또는 이중 언어 교사들이 이를 가르치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시설과 교육환경의 현대화라고 할 수 있다. 음성캠퍼스는 학교운동장, 채플실, 세미나실, 음악연습실, 실내체육관, 태권도 전문체육관, 휴게실, 컴퓨터 랩실, 도서관, 체력단련실 등을 자랑한다.
문경캠퍼스 역시 음성캠퍼스의 약점을 보완한 동일한 시설과 더불어 스포츠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 규격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거주 부모들이 학생과 함께 숙식하도록 호텔식 게스트하우스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문경캠퍼스 054-559-7000).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