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내려차기’ 26세 이동언씨, 독일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

입력 2012-12-26 19:52

“독일에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위상을 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독일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이동언(26)씨는 26일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2009년 2월 영산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경북 영천시청 태권도실업팀에서 활약해 온 이씨는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후 ‘명품 내려차기’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남자 80㎏급을 휩쓴 초강자다.

2009년 한국태권도실업연맹 회장기 태권도대회, 대통령기 전국태권도대회, 한국태권도실업연맹 최우수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도 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태권도실업연맹 최우수선수권대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