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동강 유역에 대규모 레포츠시설 조성… 2013년부터 97억 투입 2015년 완공
입력 2012-12-26 19:39
강원도 정선군 동강 유역에 2015년까지 휴양과 모험이 결합된 대규모 레포츠시설이 들어선다.
26일 정선군에 따르면 신동읍 고성리에서 정선읍 북실리를 잇는 동강 유역 44만8966㎡ 부지에 내년부터 국비 48억7000만원과 군·도비 등 모두 97억4000만원을 투입해 대규모 에코 어드벤처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선군이 6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동강 녹색 모험의 숲 조성사업’의 사업성을 인정, 이 사업을 중부내륙권 관광개발사업에 포함시키면서 사업비가 32억원 증액됐다.
정선군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신동읍 동강 유역에 짚 슬라이드, 외줄 건너기 등 다양한 모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숲을 훼손하지 않고 나무 위에 건축물을 짓는 트리하우스를 비롯해 토피어리 가든, 동강 할미꽃 정원, 에코 캠핑장, 에코 하우스를 조성해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 3월에는 동강의 자연환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휴양림 내에서 캠핑할 수 있는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을 개장한다. 현재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내에 30㏊ 규모로 조성 중인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산채 재배 및 가공 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동강 일원에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모험 레포츠시설을 조성해 국내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도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과 모험 레포츠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