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출연한 채널A ‘쾌도난마’, 선거방송심의위 “품위 없다” 경고
입력 2012-12-26 18:38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출연한 채널A의 정치시사토크쇼 ‘박종진의 쾌도난마’ 11일 방영분에 대해 품위유지 위반을 적용, 경고를 의결했다.
당시 칼럼세상 대표였던 윤 대변인은 대선 후보 TV토론을 놓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에 대해 “겉으로는 약한 척, 가냘픈 척, 순진한 척 웃으면서 연기하지만 그 눈동자를 보면 정말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다. 박근혜 후보를 향해 던져대는 막말과 악담은 여자 유시민을 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달 21일에도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콘텐츠 없는 약장수” 등으로 비난해 해당 방송사가 경고를 받았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