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와 노래·영상으로 즐기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2012 디즈니 온 클래식: 10주년 기념콘서트’
입력 2012-12-26 17:50
‘2012 디즈니 온 클래식: 10주년 기념콘서트’(사진)는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향수를 가진 관객이라면 좋아할만한 공연이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디즈니 작품에 나왔던 명곡을 연주한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해외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를 부른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디즈니 주요 영상이 펼쳐진다. 오케스트라와 노래, 영상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2002년 일본 도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일본에서만 72만명 이상이 찾았다. 국내 공연은 2008년 첫 내한 이후 4년만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꿈은 이루어진다’는 테마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는 디즈니 명작으로 꼽히는 애니메이션 ‘메리 포핀스’를 비롯해 ‘알라딘’ ‘라이언킹’ ‘노틀담의 꼽추’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 등이 펼쳐진다. 1부에서는 ‘라이언킹’의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 ‘미녀와 야수’의 ‘뷰티 앤 더 비스트’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메리 포핀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인 ‘침 침 체리’ ‘어 스푼풀 오브 슈거’를 비롯해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 ‘프렌드 라이크 미’ 등 귀에 익숙한 디즈니 명곡들을 들려준다.
‘디즈니 온 클래식’ 첫 회부터 지금까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브래드 켈리가 지휘를 맡았고, 뮤지컬 배우 칼린 코놀리, 토니 곤잘레스, 토마스 맥켄지, 크리스 브램, 존 랩슨 등이 출연한다. 1997년 2월 창단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민간 관현악단으로 교향악,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28∼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4만∼12만원(02-541-3182).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