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한화생명] 전국 153개 봉사팀 운영… 자매결연 통해 실천 생활화

입력 2012-12-26 17:13


한화생명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등 약 2만5000명 규모의 자체 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153개 봉사팀이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1대 1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한다.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인 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한화생명은 신입 직원 교육과정에도 봉사활동 기획·참여를 필수 과목으로 운영 중이다.

임직원은 또 매달 급여의 일부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한다. 회사는 직원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출연한다. 봉사단이 조직된 2004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8년 3개월간 74억9871만원이 모금됐다.

한화생명은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지역 재난구호 사업도 벌인다. 지난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북 군산에 긴급구호물품과 2ℓ 생수 1500병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직원들이 현장 수해복구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2009년 2월에는 겨울 가뭄으로 식수를 구하기 어려웠던 강원도 태백 지역에 2ℓ 생수 1만2000병을 보냈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다문화 가정 120개구에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이주여성의 모국어로 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정 합창단도 운영하고 있다.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전국 중·고등학생 약 390명이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한다. 2006년 1월 결성돼 올해까지 2500여명이 활동했다. 이들은 방학기간에 집짓기, 연탄 배달, 금연 캠페인 등에도 참여한다. 올해는 학교 폭력과 왕따, 욕설 등의 퇴치에 초점을 맞춰 활동 중이다.

경제·예술교육도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최근 1년간 대학생 봉사자 200여명이 43개 복지단체에 소속된 어린이 1900명의 경제 멘토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음악·미술·국악·연극 등 문화예술 활동 체험 기회를 주는 ‘예술 더하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환경 인식 가꾸기’ 사업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지방 도시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2004년부터 매년 열었다. 2007년부터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연극도 무대에 올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지역과 상생하며 생명보험업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선정해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