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SK그룹] 대규모 지원·봉사활동 8년째 전개

입력 2012-12-26 17:07


SK그룹은 2005년부터 연말을 ‘SK행복나눔계절’로 선포하고 매년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탄 배달, 김장담그기 등은 물론 SK임직원들이 사회적 기업을 찾아 릴레이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대상 릴레이 자원봉사는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은 SK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행복’이라는 측면에 잘 부합되는 모델”이라며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물고기 잡는 산업을 변화시켜 사회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것이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도 서울 갈월동의 ‘두바퀴 희망 자전거’를 찾아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바퀴 희망 자전거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대한성공회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가 설립한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SK그룹은 2006년부터 행복도시락센터, 메자닌 아이팩 등 64개 사회적 기업의 설립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SK는 사회적 기업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역량을 제고하고 대중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SK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행복나눔재단 내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사업단을 구성했다. 행복나눔재단은 500억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여 사회적기업 발굴과 지원, 직접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는 사회적 기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 11월 사회적 기업 지원 전문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을 열었다. 세상은 정부·연구기관·기업·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기관들의 전문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된 협력 네트워크다.

SK는 또 2009년 9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K프로보노 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라틴어 문구의 약어다. SK 임직원 중 각 업무영역 별로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에는 MBA 출신과 전문 분야 경력자 등 270여명의 SK프로보노가 활동중이다.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자문, 판매관리시스템 구축 등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리, 사진촬영 등 특화된 전문분야도 함께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