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삼성그룹] 자원봉사대축제, 2012년 15만명 참가

입력 2012-12-26 17:07


자원봉사대축제에서 ‘드림클래스’까지.

삼성그룹이 올 한해 동안 벌여온 크고 작은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9년째 계속된 계열사 사장단들의 쪽방촌 봉사활동,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와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따뜻해유(油)’ 캠페인 등 무수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것은 자원봉사대축제와 드림클래스다.

삼성그룹의 자원봉사대축제는 기업의 자원봉사 활동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올해 ‘2012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4명을 포함한 국내외 임직원 15만여명이 참여해 지난 10월 3주 동안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올해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교육, 환경 분야와 소외계층의 균형적인 복지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며 “임직원 봉사자들에겐 의미와 보람을, 수혜자에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활동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최근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 분야는 바로 교육복지사업으로, 그 핵심사업이 드림클래스다. 전국의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3월 7200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수업을 먼저 시작했고, 앞으로 중소 도시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드림클래스는 주중 방과 후 수업에서 방학 중 캠프와 주말 방과 후 수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서울대에서 개최한 ‘드림클래스 여름 캠프’가 첫 시도다. 전남지역 중학생 300명을 초청해 서울대 학생 60명이 이들을 가르쳤다. 드림클래스는 이렇게 대학생을 강사로 뽑아 이들에게 강의료로 장학금을 지급해 등록금 부담을 덜게 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 외에도 영유아 대상의 ‘어린이집 사업’,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공부를 가르치고 공부방을 지원하는 ‘희망네트워크 사업’, 고등학생 대상의 ‘열린 장학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삼성의 교육 공헌 사업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과 이건희 회장의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현해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