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GS칼텍스] 2012년 250억달러 ‘수출의 탑’ 녹색나눔 활발한 전개
입력 2012-12-26 16:52
흔히 ‘정유사=주유소’라는 이미지 때문에 정유산업을 내수산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정유산업은 지난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이끈 수출산업의 역군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 원유 수입액의 약 83%를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수출해 외화를 거둬들이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 중심 기업이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업체 중 최고 등위인 ‘25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지난해 정유업계 최초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가장 높은 수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250억 달러는 쏘나타 약 125만대와 초대형 유조선 225척을 수출한 것과 비슷한 규모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무역의 날 포상 산정 기준) 12개월 동안 통관액 기준으로 306억 달러어치의 원유를 수입한 다음 이를 다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생산해 254억 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약 83%의 외화를 회수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47조9000억원)의 63%가량을 차지했던 GS칼텍스의 수출 비중은 올해 3분기까지 66%를 넘어섰다.
이처럼 GS칼텍스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제품 수출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시설 설비투자 즉 고도화 설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의 다각화가 이어진 덕분이다.
GS칼텍스는 또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녹색 나눔’과 ‘지역 참여’라는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글로벌 에너지 플러스’라는 테마로 제3세계 저개발 국가에 태양광 램프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개발,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회사 임직원 및 복지시설 아동으로 구성된 2차 봉사대를 캄보디아에 보냈으며,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가지고 구입한 태양광 램프 560개를 현지 가정에 직접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참여라는 테마 아래 2004년부터 매년 5월 창립기념일을 즈음하여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 여수, 대전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및 결손아동들에게 여수 엑스포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환경이 낙후된 섬 지역 학생들을 배려해 2007년부터 벌써 6년째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도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