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두산] 연강재단, 9700여명에 장학금
입력 2012-12-26 16:52
두산그룹은 연강재단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연강재단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두산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연강재단은 지금까지 9700여명에게 장학금과 공부방 지원을 했으며, 교사 2300여명에게 해외 시찰의 기회를 제공했고, 50만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또 공연과 미술분야의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연강 예술상을 제정했다.
두산그룹의 계열사들도 업종 특성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 임직원의 95%인 6000여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통해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 법인 두산비나는 2009년 7월부터 중앙대 의료원과 합동으로 매년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62명의 어린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왔다. 또 백내장 수술 장비와 임산부용 빈혈약 등을 지역병원에 전달하는 한편 한국어학과가 개설돼 있는 베트남 4개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해수담수화 설비 세계 1위의 기업답게 베트남의 낙도인 안빈섬에 담수설비를 기증한 것도 두산중공업의 주요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세계 재난 현장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4년 아시아 지진해일,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의 피해현장에 복구를 위해 굴삭기, 밥캣 장비 등을 지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서울과 인천, 창원 등 사업장 인근의 저소득층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드림스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적성검사를 실시해 진로 결정을 돕고, ‘자아탐색’ ‘비전 원정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구체화하게 하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한 김진만PD와 요리사 ‘빅마마’ 이혜정, 개그맨 정종철, 아나운서 박나림 등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드림스쿨’과 비슷한 맥락으로 ‘희망소학교’와 ‘온난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낙후지역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6개의 두산희망소학교를 건설했고 7개가 추가로 건설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