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KB국민은행] ‘희망공부방’ ‘50인 봉사단’ 등 운영
입력 2012-12-26 16:47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1일 정도경영 실천선언식을 갖고 희망경영을 내걸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이 약속은 김장김치, 연탄보일러 등으로 모습을 바꾸면서 올 한해 세상을 훈훈하게 데웠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 경기도 일산연수원에서 ‘KB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불우이웃 및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일곱 번째다. 일산연수원을 비롯해 전국 18개 지역에서 민병덕 은행장, 박병권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1450여명이 참여해 5만7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궜다. 사랑의 김치는 1만1400가구의 이웃에게 전달됐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일 창립기념일에는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서울에 사는 저소득층 200가구에 연탄보일러를 후원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찾아 낡은 연탄보일러를 갈아주고, 가스경보기를 달아줬다. 민 행장은 봉사단 50명과 함께 서울 노량진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직접 찾아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
국민은행 임직원은 추석을 앞둔 9월 24일에는 전통시장을 대대적으로 찾았다. 전통시장에서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참치 식용유 등 식품을 사 불우이웃 7900명에게 전해줬다.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동시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행사였다.
또한 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꾸준하게 공부방 봉사를 하고 있다. 학습지원 프로젝트인 ‘KB국민은행 희망공부방’은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 250명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5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KB희망멘토’는 50명의 중·고등학생을 직접 가르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고 있다. KB희망멘토에는 매 기수를 뽑을 때마다 지원자가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대학생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복구현장으로 뛰어갈 수 있는 ‘KB 50인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만들어진 이 봉사단은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직원들을 엄선한 정예봉사단이다. 대한적십자사 등 긴급구호책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만들어 언제든지 출동 가능하다. 전문적인 구호·복구활동을 위해 소방방재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