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KB금융그룹] 방한용품 1000세트 독거노인에 전달
입력 2012-12-26 16:31
눈이 펑펑 내린 지난 5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은 온종일 북적였다. 이불, 목도리, 털모자, 장갑 등 각종 방한용품은 쉴 새 없이 강당 안으로 옮겨졌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 임직원 150여명은 방한용품을 한데 묶어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유명 연예인 이승기씨도 함께 땀을 흘렸다.
이날 KB금융 임직원이 만든 방한용품 1000세트는 독거노인들에게 보내졌다. 어 회장은 “추운 겨울에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따뜻함을 전해드린다는 생각에 내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지난달부터 두 달간을 ‘KB금융그룹 따뜻한 겨울 나눔’ 기간으로 정하고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KB금융은 경제금융교육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프로젝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선언했다. 2만50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 전원이 참여해 한 사람이 봉사활동 한 가지 이상을 하겠다는 약속은 연간 25만 시간 봉사활동이라는 숫자로 돌아왔다. 임직원 1명당 평균 10시간씩 소중한 땀을 흘려 나눔을 실천한 셈이다.
그동안 KB금융은 퇴직한 직원까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제금융교육에 나서는가 하면, 일자리 마련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한해를 보냈다.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인 ‘KB스타 경제·금융교실’은 지난 2월 시작해 전국 초·중·고교를 600회 이상 찾았다. 뜨거운 반응에 부응해 9월에는 온라인 경제·금융교실까지 만들었다. KB스타 경제·금융교실은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활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간단한 문구, 액세서리 등을 상설센터 내의 상점에 납품하고 은행·상점 등에서 별도의 통장과 화폐를 사용하면서 전체 경제활동 과정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