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기업-현대카드] 자본·기술·열정 전수… 소상공인 도와

입력 2012-12-26 16:13


‘당신의 멘토가 되어드립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사회공헌을 위해 단순히 자금만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사업의 3가지 성공조건인 자본, 기술, 열정을 모두 전수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자본을, 현대차미소학습원을 통해 기술을 제공한다. 그리고 열정 가득한 소상공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중이다.

드림실현 프로젝트는 현대차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가운데 열정과 의지가 가득한 사업주를 선별해 사업 컨설팅에서부터 경영개선교육, 인테리어 디자인, 마케팅, CS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회공헌팀·디자인·고객서비스 담당직원들과 업종 전문가 멘토,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전직 임원 출신의 사회공헌 자문역 등이 드림실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지원에 나선다.

4호점인 미용실에는 송팔용 아이펠마르 대표가, 5호점 세탁소는 고철수 세탁수선학원 원장, 6호점 떡집에는 김옥희 여의도떡방 대표, 7호점 정육점에는 이재혁 좋은축산마을 대표와 김상훈 스타트비지니스 대표가 각각 멘토를 맡고 있다.

샐러리맨 출신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김재곤 사장이 지난 11월 문을 연 7호점 ‘착한정육점’의 경우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새 단장 이후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멘토로부터 배운 노하우를 통해 향후 3호점까지 분점을 내겠다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드림실현 점포를 오픈하기 전까지는 점주와 멘토를 비롯해 TF 팀원들이 수수로 만나 영업전략을 수립한다. 개장 후 1개월간은 TF가 매주 방문해 매출 추이를 분석, 개선점을 제안한다. 이러한 영업관리는 6개월차까지 이뤄진다.

김 사장은 “드림실현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큰 행운을 얻어 ‘착한정육점’으로 다시 태어났다”라며 “그 행운을 좋은 고기 착한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