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부상… 잠실 빅매치 무산
입력 2012-12-25 21:42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가 쇄골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Windows8 월드 빅매치’인 세계랭킹 10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친선 경기가 취소됐다.
이번 경기 주최를 맡은 테니스 전문 마케팅 회사 JSM은 25일 “샤라포바가 최근 미국에서 훈련 도중 쇄골을 다쳐 한국에 올 수 없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원래 27일로 예정된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방한 계획 역시 전면 취소됐다.
JSM 관계자는 “샤라포바가 이번 경기를 취소한 것에 대해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며 “내년에 다시 보즈니아키와 같이 초청해 이벤트 경기를 하거나, 내년 9월 열리는 KDB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JSM과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마이크로소프트, 샤라포바의 에이전트사인 IMG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