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인당 개인소득 2011년 전국 최하위… 광주는 7대 도시 중 6위

입력 2012-12-25 19:12

지난해 전남지역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7대 도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지역소득(잠정)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1226만2000원으로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전남은 200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매년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1인당 개인소득 1854만원으로 3년째 서울(1684만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남지역은 1.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제조업(6.3%), 전기·가스·수도업(86.1%) 업종은 성장한 반면 농림어업(-0.5%), 건설업(-0.7%) 등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광주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1374만원으로 전국 7대 도시 중 인천(1311만4000원)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광주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3.9%를 기록한 가운데 제조업(10.1%), 보건·사회복지업(7.5%) 등은 성장했지만 운수업(-16.1%), 건설업(-2.2%) 등은 부진했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