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
입력 2012-12-25 19:11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까지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쳐 10만645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 2009년 7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준중형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처음 출시한 지 3년5개월 만이다.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판매량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만5624대(내수 2만1760대, 수출 3만3864대)에 달한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해외에서도 증가세를 타고 있다. 작년 초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시작된 이후 2만1000여대에 그쳤던 수출량은 올 들어 11월까지 3만대에 육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 국내외 판매량(1∼11월)은 5만6203대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1% 늘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그랜저, 싼타페, 벨로스터 터보, 트랙스터 등 4개 차종이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미국 디자인상 ‘201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벨로스터 터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기아차는 2010년 K5와 스포티지R, 지난해 프라이드 5도어와 콘셉트카 KV7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