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려도 잔액 돌려 받는 교통카드 나온다

입력 2012-12-25 18:58

분실해도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가 서울에서 출시된다.

서울시는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경우라도 신고하면 카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대중교통안심카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7일 출시되는 이 카드는 사용 전에 티머니 홈페이지(t-money.co.kr)나 고객센터(1644-2250)에 카드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분실·도난 신고 땐 등록된 카드번호나 본인 확인 뒤 이튿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3일 이내에 잔액을 환급해 준다.

대중교통안심카드는 지하철역에 설치된 교통카드 자판기나 고객안내센터(i-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초기 구입비는 3000원이며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카드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시내외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와 수도권 도시철도, 의정부 경전철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 카드와는 달리 공항버스, 택시, 편의점 등에서는 쓸 수 없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