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2013년 2월부터 트리플 악셀 뛴다

입력 2012-12-25 18:48

아사다 마오(22)가 트리플악셀(3회전반) 점프를 내년 2월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부터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25일 “아사다가 올 시즌 선보이지 않았던 ‘주특기’ 트리플악셀 점프를 오는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사다는 올 시즌 트리플악셀 점프나 트리플 컴비네이션(3회전 연속) 점프 없이 안정감 있는 연기로 컵오브차이나, NHK 트로피, 그랑프리 파이널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김연아의 복귀 이후 일본 피겨계 안팎에서는 그에게 김연아를 이기려면 트리플악셀 점프 등을 프로그램에 넣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사다는 “내년에는 트리플악셀과 3회전 연속 점프를 뛰어서 진정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이 트리플악셀을 보고 싶어 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악셀의 완성도와 관련해 “아직 만족할 수는 없지만 연습에서는 (회전이) 인정될 정도까지 돌아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트리플악셀과 함께 연습 중인 3회전 연속 점프에 대해서도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완성도를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현역 선수로는 처음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는 “올해는 그래프로 표현하자면 제로부터 시작해 반 정도 올라섰다”면서 “내년에는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