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농촌지도사,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영예

입력 2012-12-25 18:43

30여년간 논두렁 밭두렁을 누빈 농업지도사가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생명농업기술과 김명식 농촌지도사가 전남 과수산업을 이끌어 온 공로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전국 농촌진흥기관 4500여 지도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보급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과 농촌 지도사업 활성화 등에 공이 큰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농업 관련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김씨는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외국산 과일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는 현실에서 오로지 최고의 품질만이 극복의 길이라고 믿었다. 그는 과수재배에 필수적인 전정사 육성에 나서 3년간 250여명을 배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영농법인을 조직, 고령이나 여성 농업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등 사회적 기업 3곳을 탄생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