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믿음은 선택입니다

입력 2012-12-25 20:36


열왕기상 18장 20∼24절

오늘 본문에 보면 아합의 시대 즉, 영적 암흑기에 영적 발광을 일으키며 한 시대에 영향력을 나타냈던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나옵니다. 당시 엘리야는 영적 타락으로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놀라운 선포를 합니다. 이 엘리야의 선포는 오늘 동일한 흐름의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을 향한 선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뭇거리는 신앙에서 벗어 나십시요(20∼21절). 오늘 본문에서 엘리야는 당시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우상숭배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당시 어느 신이 참 신인지도 모르고 바알과 하나님 사이를 줏대 없이 왔다 갔다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선포합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어정쩡하게 양다리 걸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지 말고 하나님이냐 바알이냐를 빨리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도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둘 사이를 머뭇거리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포기하자니 손해보고 재미없을 것 같고 믿음을 포기하자니 하나님이 두렵고 꺼림칙합니다. 그래서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의 회색지대에 머물러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 길밖에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냐 바알이냐, 천국이냐 지옥이냐, 축복이냐 저주냐, 생명이냐 사망이냐.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선택은 하나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망이 아니라 생명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되기를 원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어둠의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승리하는 비밀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이름만이 살길이다(23∼24절). 엘리야는 단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송아지를 올려놓고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라.”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이름’ ‘예수의 이름’만을 부르는 것입니다. 돈의 이름, 명예의 이름,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 예수의 이름이 능력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이 소망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이 있는 곳에 귀신이 떠나가고, 문제가 해결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수십조원입니다. 김연아의 이름의 가치는 수천억원이라고 합니다. 공자, 맹자, 석가의 이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은 우리에게 교훈 정도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저주와 불행, 모든 죄를 씻어 주십니다. 우리의 죄와 사망에서 건져 주시는 이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의 이름, 예수의 이름을 부를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예수의 이름이 해답이요, 예수의 이름이 승리가 될 줄로 믿습니다.

김동수 천안꿈의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