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 진관감리교회] 이현식 담임 목사 “6가지 ‘설교 원칙’ 세워 반드시 실천”

입력 2012-12-25 17:38


서울 진관감리교회 이현식(51) 목사가 2008년 부임 이후 짧은 기간 세 배 이상의 교회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예배 중심의 목회철학과 평신도 훈련, 소통에 주력하는 교회 분위기에 있다. 이 목사는 목회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원칙과 매뉴얼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성도들의 영적 요구와 감정을 세심하게 챙기며 건강한 교회로 나아가는 데 기초가 되고 있다.

“제가 설교를 준비할 때 반드시 지키는 6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나는 설교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는가. 둘째, 내 설교 속에 예수그리스도가 있는가. 셋째, 내 설교 속에 눈물과 감동이 있는가. 넷째, 설교 속에 웃음이 있는가. 다섯째 다양한 성경 번역본을 활용하며 설교하는가. 여섯째, 내 설교 속에 결단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배 광고를 맨 앞에서 하고 설교 후 통성기도, 축도로 예배를 마친다. 이 목사는 “행복한 예배자가 될 수 있도록 설교로 영성과 감성을 터치하고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결단하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의 또 다른 목회 원칙은 4통(通)이다. “교회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선 첫째, 담임목사가 하나님과 소통해야 합니다. 둘째, 담임목사는 교인들과 소통이 잘돼야 하는데 가장 좋은 소통의 소주제는 말씀이어야 합니다. 셋째, 교인과 교인은 사랑의 소통이 있어야 하며, 넷째, 교인은 세상과 소통해야 합니다. 이것이 4통 목회입니다.”

그는 또 절대 긍정의 자세와 지속적 훈련이라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다. “부정적 이야기는 빼고 항상 긍정적 이야기만 합니다. 성도들이 패배의식과 자기안일주의에 빠져 있다 할지라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속적으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몇 명이 남더라도 철저하게 훈련시켜야만 합니다. 교회는 절대 목사의 수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 아래 목회자가 자기계발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는 새신자 심방만큼은 꼭 챙기는데 사모와 심방전도사, 구역장, 남녀전도회장, 바나바 멘토 등 관계의 끈을 이을 수 있는 사람 5명을 데리고 간다고 한다. ‘교회 내 친구 7명만 있어도 새신자는 교회를 절대 떠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글·사진=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