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변연하 활약10승 고지

입력 2012-12-24 21:55

변연하(청주 국민은행)는 과연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슈터였다. 올 시즌 평균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변연하는 2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정규리그 원정경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6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 팀의 65대 59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변연하의 활약으로 지난 22일 KDB생명에 62대 82로 완패한 수모를 갚았다. 국민은행은 10승11패로 3위를 유지했고, KDB생명은 7승14패를 기록, 공동 5위로 주저앉았다. 변연하는 팀이 52-53으로 끌려 가던 경기 종료 4분28초 전 외곽포를 쏘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와 정미란(6점·8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60-5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