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위치, 건물 층까지 알려준다

입력 2012-12-24 18:55

건물 내에 머물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층 단위까지 추적할 수 있는 인식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24일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복합측위시스템(eHPS·enhanced Hybrid Positioning System)’을 개발해 다음 달 SK플래닛의 위치기반 서비스 ‘친구찾기’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HPS는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에서 스마트폰 고도계 센서와 와이파이(WiFi) 신호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층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SKT는 전국 주요 건물 내에 설치된 자사 T-와이파이 망을 활용해 각 층의 유무선 연결장치인 ‘AP(Access Point)’ 신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고도계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단말기에서 측정한 기압정보와 WiFi 신호를 결합해 더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