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車보험 고객만족도 A등급… 삼성화재, 출동·보상·가입 서비스 1위

입력 2012-12-24 18:54

삼성화재가 다이렉트(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자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동일한 서비스와 보장 내용을 제공하면서 인터넷과 전화로만 가입을 받아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이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의 고객만족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출동·보상서비스를 받은 1500명을 조사한 결과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제외한 가입·관리·출동·보상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화재 외에 9개 손해보험사의 고객만족도도 A등급(만족)으로 좋은 편이었다.

구체적으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가입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삼성화재와 더케이손해보험이 3.86점을 받아 가장 높았다. ‘관리서비스 만족도’는 삼성화재(3.75점), 더케이손해보험(3.70점), 동부화재(3.62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동서비스 만족도’는 삼성화재(3.85점), 동부화재(3.67점), 더케이손해보험(3.70점), 하이카(3.70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상서비스 만족도’는 삼성화재(3.65점), 더케이손해보험(3.60점), 동부화재(3.60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손해보험협회 공시내용을 분석해 보험사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는 38세 가입자 기준으로 중형차(2000㏄) 1인 한정 최초 가입일 경우 삼성화재가 64만97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동부화재(68만6680원)와 메리츠화재(69만8600원)가 뒤를 이었다. 부부 한정 보험료도 삼성화재(66만20원), 동부화재(68만7250원) 등 순이었다. 소형차(1600㏄)의 경우 1인·부부한정 최초 가입 모두 한화손해보험이 64만6130원, 65만6210원으로 가장 가격이 쌌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