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 위한 사진 전시회·‘하루 the Christmas’ 콘서트… 이웃과 함께하는 따스한 연말

입력 2012-12-24 18:05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진 전시회와 ’하루 the Christmas’ 콘서트를 연다.

기아대책은 이번 행사에 앞서 G마켓과 함께 인터넷 사진 공모전을 실시했다. ‘무관심 속에 소외된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주제로 11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 달여간 실시해 490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했다. 그중 네티즌들의 평가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1등에는 ‘에티오피아의 아이들’(태형열), 2등에 ‘그래도, 난 꿈이 있어요’(이윤지), 3등에 ‘필리핀 세부 빈민촌에서 아이들을 만나다’(이상진)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성남훈 사진작가는 “전체적으로 좋은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사진과 설명을 함께 평가했고, 나눔의 가치가 묻어나는 진정성 있는 사진 위주로 선별했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성 작가의 사진과 함께 26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전시되며, 오후 7시부터 나눔 토크와 인디밴드 공연이 어우러진 콘서트 ‘하루 the Christmas’도 준비됐다.

이 콘서트는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뜻으로 기획됐으며, 시상식, 작가 토크, 인디밴드 해브어티(Have a Tea), 이인세의 음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연말 따뜻한 공연을 찾는 시민들은 누구든지 참가비 1만원(2장)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 수익금은 국내 저소득층 가구에 급식으로 후원된다(문의:02-2085-8219).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