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팔미도 등 여행… 정서진 해넘이 열차 운영

입력 2012-12-24 22:06

인천도시공사는 연말 힐링여행인 ‘2012년 정서진 해넘이 열차’를 25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와 함께 개발한 이 열차를 오전 8시15분 동두천역을 출발해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 열차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2층으로 구성된 준고속열차 ‘ITX-청춘’을 이용한다. 이 상품은 한국철도 탄생역인 인천역, 최초 등대가 있는 팔미도 유람, 근현대사회의 시작인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자장면 등 중식,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루전망대, 정서진 해넘이, 바다 위 고속도로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과 도심야경 조망 등으로 구성됐다(02-3299-7288).

정서진(正西津)은 고려시대 때 과거를 치르러 가던 선비와 여각 주인의 딸이 사랑에 빠져 아름다운 서해의 석양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을 표현해 평생을 해로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전년성 인천 서구청장은 정서진 해넘이 열차를 기념해 25일 관광객을 직접 맞이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