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고성현조 3개 국제대회 연속우승

입력 2012-12-23 22:23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올해 마지막 3개 국제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23일 인도 러크나우의 바부 바나라시 실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인도 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팀 동료 강지욱(한국체대)-이상준(백석대)을 2대 0(21-13 21-19)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이달 초 전라남도 화순에서 열린 2012 화순 빅터코리아 그랑프리 골드 국제 배드민턴선수권대회,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12인도 오픈 국제 챌린지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에서 팀 동료와 맞대결을 펼친 이용대-고성현 조는 1세트 초반 8-1까지 점수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21-13으로 여유 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강지욱-이상준 조의 반격으로 두 팀은 19-19 동점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결국 이용대-고상현 조가 경기 막판 노련함을 앞세워 2점 연속 득점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