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 기여한 101명에게 ‘공화국 영웅칭호’
입력 2012-12-23 20:09
북한이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 등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 성공에 기여한 101명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에서 최춘식 외 100명의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에게 공화국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됐다”고 23일 전했다. 공화국 영웅칭호는 북한의 각종 명예 칭호 가운데 가장 권위가 있다.
통신은 “이들은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 발사를 통해 우리 군대·인민에게 민족적 자부심과 필승의 신심을 북돋워주고 적대세력에게 준엄한 철퇴를 내렸다”고 영웅칭호 수여 배경을 소개했다.
아울러 북한 조선우표사에서 위성 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우표와 엽서, 달력 등을 제작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이날 전했다. 조선우표사 김해영 처장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3호 2호기의 발사 기념우표와 신년엽서, 2013년 년력(한 장짜리 달력)들이 평양시는 물론 전국 각지에 배포되어 인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게 될 것”이라며 “(과거) 인공지구위성이 발사됐던 1998년 8월과 2009년 4월에도 기념우표들이 발행됐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