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성폭행 피의자 안산 마트·모텔에 나타나
입력 2012-12-23 22:25
경찰조사 중 도주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가 도주 다음날 경기 안산에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안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노씨가 검정색 등산화를 구입하는 모습이 담긴 CCTV화면을 확보해 수배전단을 새로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노씨는 검은색 티셔츠 차림이던 도주 당시와 달리 노란색 후드 티와 카키색 야구재킷을 걸치고 있었으며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또 노씨가 안산의 한 모텔에 현금을 지불하고 투숙했던 사실도 확인했다.
20대 자매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노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쯤 일산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은 뒤 지하 1층 강력팀으로 가던 중 수갑을 찬 채 탈출했다.
고양=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