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유통업계 최대 이슈는… 대형마트 영업규제 논란 선정
입력 2012-12-23 19:11
유통전문가들이 뽑은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논란’이 선정됐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업계 CEO와 학자, 연구원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복수응답)가 이 문제를 가장 큰 뉴스로 꼽았다고 밝혔다.
2위에는 ‘공정거래’(47.5%)가 선정됐다.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 논쟁이 거세지면서 골목상권과의 상생,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 납품업체 간 판매수수료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3위에는 경기불황에다 아웃렛, 온라인 쇼핑몰 등에 손님을 뺏겨 성장률이 반토막 난 ‘대형마트·백화점 울상’(42.5%)이, 4위에는 모바일쇼핑앱 이용자 수가 월평균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든 ‘날개 단 모바일 쇼핑시장’(41.3%)이 뽑혔다.
이어 경기불황과 대형마트 규제의 반사이익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온라인쇼핑·TV홈쇼핑 쑥쑥’(38.8%), 불황 속 편의점 승승장구(33.8%), 소화제·해열제 편의점 판매(32.5%), 해외관광객 증가(31.3%), 복합쇼핑몰 확산(26.3%), 패스트패션 인기(23.8%) 등이 10대 이슈 안에 들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