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크리스마스 대신 강추위… 크리스마스이브 서울 -13도

입력 2012-12-21 19:18

성탄절인 25일에는 눈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고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기 어려울 전망이다. 22일부터는 강추위가 시작돼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전국에 구름만 많은 가운데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21일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영하 1도 분포로 평년보다 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남과 호남·제주도도 23일부터 눈이 내리겠지만 24일 오전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역시 눈이 오는 성탄절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청은 22일 밤부터 수은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3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금요일인 28일쯤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