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를
입력 2012-12-21 19:04
예비전력이 ‘관심’ 단계를 넘나들면서 전력 수급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 한 차례 블랙아웃(대정전)을 경험한 데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추운 겨울을 예고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독일을 비롯한 각국이 원전을 포기하거나 대체에너지 개발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한국은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비중을 11%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외국에 비하면 소극적인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2020년까지 20%, 미국도 20%를 목표로 한다.
우리는 녹색정부 슬로건 하에 다양한 정책이 추진됐지만 에너지 부문의 가시적 성과는 미미하다. 재원 조달도 중요하다. 초창기엔 재정 지원과 펀드 조성 등 민·관 합동의 지원이 중요하다.
국민적 공감대 형성도 서둘러야 한다. 에너지산업 변화에는 석유 석탄 등 전통 에너지 업계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얼마 전 우리는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했다. 녹색정책 선도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
명정식(농협안성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