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다이어리의 역습] 다이어리 활용 이렇게… 목표 실천여부 나만의 방식으로 체크
입력 2012-12-21 18:20
아날로그 다이어리를 구입했어도 활용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를 골랐다면 꾸준히 기록하고 체크하는 게 필요하다.
다이어리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시간과 목표 관리다. 과거보다는 미래의 계획을 적고 지켜야 한다. 이때 꾸미기는 최소화하자. 꾸미는 데 힘을 쏟을 필요는 없다. 목표는 실천 가능하게 적어보자.
목표를 잘 쓰는 것만으로는 다이어리를 100% 활용한다고 볼 수 없다. 세운 목표를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실천 여부는 ‘V’나 ‘X’자 등 자기만의 방식으로 체크해두자.
키보드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펜 사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쓰기를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내용이 길거나 번거롭다면 스케줄만 적어도 된다. 흩어져 있는 메모는 다이어리 하나에 모아 두자. 이렇게 하면 나중에 잊어버리지 않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리더십센터에 따르면 주간이나 일일 계획을 세워놓으면 아무리 바쁘고 복잡한 일이 생겨도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하게 된다. 일일 계획은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가정에서라면 자녀와 대화하기, 일찍 퇴근하기 등이 포함된다. 또 아침 꼭 챙겨먹기, 계단 오르기 등 건강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주말 계획에는 양가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가족회의, 예배 참석 등을 적어보자.
리더십센터 관계자는 “자신의 계획을 기록하고 안 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며 “다이어리 작성에 하루 15분만 투자하고 관리해 보면 곧 달라진 삶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리를 계획 용도로 쓸 필요는 없다. 요즘 다이어리엔 달력 표시만 있고 날짜가 인쇄되지 않거나 아예 노트형으로 만든 다이어리도 있다. 그때그때 생활의 감상이나 느낌을 적거나 사진이나 그림, 영화표, 영수증 등을 모아놓으면 나만의 ‘기록 창고’가 될 수 있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