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2일] 오병이어의 기적

입력 2012-12-21 18:26


찬송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통5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6장 10∼15절


말씀 : 예수님과 제자들이 전도하고 쉬기 위하여 디베랴 광야에 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주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먹지도 않고 하루 종일 말씀을 들었습니다. 굶주린 청중들을 먹이기 위하여 예수님은 빌립과 안드레를 시험하셨습니다. 빌립은 머리로 필요한 음식을 계산했고 안드레는 어린아이의 오병이어를 주님께 헌신하였습니다. 주님은 안드레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의 사랑의 헌신을 받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을 모두 50명씩, 40명씩 짝을 지어 앉게 하라.”

제자들이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사람들을 다 식사 대형으로 앉게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무 먹을 것도 없는데 먹을 준비를 하고 앉았습니다. 모든 사람을 앉게 한 후에 예수님이 어린아이의 도시락에 손을 얹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이 어린아이의 헌신을 받아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것으로 이 모든 무리가 먹고 남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주님이 기도를 마치자 주님 앞에는 빵과 생선이 산처럼 쌓였습니다. 모든 제자들과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와, 대단하다. 저 빵과 고기 좀 봐라.”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음식을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라. 원하는 만큼 주어라.” 그리하여 제자들이 모인 모든 사람에게 빵과 생선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무리들은 너무나 신이 났습니다. 각 사람들이 배가 부를 만큼 실컷 먹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배가 부르게 먹은 후에 주님이 제자들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나도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그러자 다시 제자들이 바구니를 돌려 남은 떡과 생선을 모았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로 그 많은 무리를 먹이고 남은 것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소리쳤습니다. “이 사람은 성경이 예언하신 그 선지자가 틀림없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분이다.” “이분이 다윗의 자손이 틀림없지 않느냐?”

“우리 이분을 당장에 왕으로 모시자.” “그래 이분을 왕으로 세우고 로마를 대항하자.”

“이스라엘의 영광을 되찾자.” 사람들은 너무나 흥분해서 각자 한마디씩 했습니다. 이들은 주님을 억지로 잡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당장 나라를 세울 기세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무리들의 마음속을 보고 계셨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기들의 욕망을 이루기 위하여 주님을 왕으로 세우려 한 것입니다. 주님은 흥분한 대중들을 피하기 위하여 제자들까지 두고 급히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사람들은 기적을 보는 순간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듯이 흥분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시련이 오고 도전이 오면 믿음을 잃어버립니다. 믿음은 전 인격으로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순간적으로 흥분했다가 식어 버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 : 주님,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흥분한 유대인들을 주님은 급히 떠나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중심을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믿음이 우리 인격의 중심을 움직이는 것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순간적인 감정에 흥분하고 다시 차가워지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