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2지구 사업 6년만에 첫입주
입력 2012-12-20 22:16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추진된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가 사업 시작 6년 만에 첫 입주를 시작한다. 그러나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이 예상된다.
LH와 의정부시는 민락2지구 A4블록 625가구와 A5블록 1161가구 등 1786가구에 2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A4∼5블록에 건립된 아파트는 모두 60㎡ 이하 소형이며, 국민임대 방식으로 공급됐다. LH는 2년마다 입주민 자격을 심사해 재계약한다. 하지만 아파트 주변에는 병원, 은행, 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아직 없어 불편이 예상된다.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는 내년 6월 문을 연다. 미국계 코스트코는 내년 말 개점한다.
지구 내 송양초등학교도 내년 9월 개교한다. 초등학생들은 당분간 2㎞가량 떨어진 임시 건물까지 통학해야 한다.
민락2지구는 의정부 민락·낙양동 262만㎡에 조성 중이며, 1만6000여 가구(예상수용인구 4만4407명)가 건설된다.
민락2지구는 2006년 사업에 착수해 2년 뒤 부지조성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7개 부지는 민간 건설사에 공급되지만 건설경기 악화로 현재 1곳만 팔린 상태다. 입주는 2019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